◀ 앵커 ▶
오늘부터 서울 강남 일대에서 국내 최초로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됩니다.
올해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일반 택시처럼 카카오T 앱으로 호출이 가능합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흰색 자동차가 서울 강남의 한 도로 위를 달립니다.
그런데 운전석에 앉은 사람은 핸들에서 손을 떼고 있습니다.
좌회전을 해야 할 때가 되자 핸들은 알아서 돌아갑니다.
신호가 빨간불이 되자 차는 스스로 멈추고, 차로도 변경합니다.
"차로 변경을 위해 감속 중입니다. 안전해 유의해주세요."
오늘부터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시범 운영되는 심야 자율주행 택시입니다.
이 택시는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심야시간대인 밤 11시부터 새벽 5시 사이에 운행됩니다.
노선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운행구역 내에서 이용객이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 택시를 부르듯이 카카오T를 이용해 호출하면 됩니다.
시험 운전자가 동승하는데, 주택가나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서는 수동운전으로 전환됩니다.
[류양호/자율주행 개발업체 대표]
"돌발 상황 내지는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발생했을 때 긴급 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자율운행 택시는 총 세 대가 운행되는데, 택시비는 연말까지 무료입니다.
서울시는 심야 자율운행 택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종선/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 팀장]
"내년 상반기 중으로 논현동, 신사, 압구정동 등 이렇게 전역으로 확대를 할 거고요. 서비스가 잘 이루어진다고 그러면 향후에는 좀 더 확대할 수 있지 않을까."
서울시는 향후 승객과 택시업계 등의 의견을 반영해 유료화에 따른 요금 수준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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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남효정
서울 강남서 오늘부터 '심야 자율주행 택시' 운행
서울 강남서 오늘부터 '심야 자율주행 택시' 운행
입력
2024-09-26 06:09
|
수정 2024-09-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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