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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살려달라" 항복한 러 군인에 생수 투하한 우크라 드론

입력 | 2024-09-27 07:19   수정 | 2024-09-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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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드론이 항복하는 러시아 군인을 구출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살려달라며 손을 모아 비는 러시아 군인에게 드론이 떨어트린 건 바로 진통제와 물이었습니다.

부상을 당해 누워있는 러시아 군인이, 손을 모아 빌며 여러 차례 물을 요구하는 손짓을 하는데요.

그를 발견한 우크라이나 드론은 ″드론을 따라오라″는 메시지가 담긴 종이와 함께 생수병과 진통제 주사를 떨어뜨립니다.

우크라이나 육군 제54여단 소속 K-2 대대가 현지 시각 23일 공개한 영상인데요.

이 러시아군은 일주일간 음식과 물 없이 참호에 숨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항복한 군인은 드론을 따라 우크라이나군 참호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소식과는 별개로, 전황은 격렬해지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26일 러시아군은 밤새 우크라이나 에너지 운송 시설 3곳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습했고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지에도 공습을 감행해 최소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