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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밥상'으로 하나 된 북한이탈주민 1인 가구

'고향밥상'으로 하나 된 북한이탈주민 1인 가구
입력 2024-09-30 07:34 | 수정 2024-09-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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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지원 방안도 속속 나오고 있죠.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북한이탈주민 1인 가구를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고 합니다.

    김한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녹두전 위에 빨간 고명을 올립니다.

    "찹쌀가루를 넣었으니까, 예쁘게 나오는 거지."

    밥 위에 녹두전과 닭고기를 얹어 '평양온반'을 만듭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가족 없이 홀로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 14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함께 고향 음식을 만들며 외로움을 잠시 잊습니다.

    [최선희/북한이탈주민 1인 가구]
    "1인 가구 고향 음식을 만들고, 고향 분들도 만나고, 이런 기회를 통해서 이렇게 하다 보니까 좋습니다."

    모두 둘러앉아 직접 만든 음식을 맛보며 이야기 꽃도 피웁니다.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한 이들끼리 친분을 쌓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한난영/성남시 1인 가구 지원센터]
    "1인 가구들이 같이 어울리고, 동호회 활동도 같이 하고, 서로 지지할 수 있는 그런 모임을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현재 성남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1인 가구는 137명.

    성남시는 이들을 돕기 위해 지역 복지관들을 통해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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