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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경민 리포터

"빗물 뚝뚝‥" 군 간부가 폭로한 관사 실태

"빗물 뚝뚝‥" 군 간부가 폭로한 관사 실태
입력 2024-10-01 06:38 | 수정 2024-10-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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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군 관사의 열악한 환경 때문에 직업에 회의감을 갖게 됐다는 군 간부들의 사연이 전해졌는데요.

    대체 어느 정도 상황인지,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천장에서 맺힌 물방울이 냄비에 뚝뚝 떨어집니다.

    방바닥이 젖지 않도록 여러 장의 수건도 깔려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군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온 군 간부 독신자 숙소 모습인데요.

    해당 숙소를 이용한 군 간부는 지속해서 누수 공사를 건의했으나 사정이 더 급한 관사가 있단 이유로 3년 만인 올해 들어서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사연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간부는 자신도 이와 같은 경험을 했었다면서 "아내가 어떻게 이런 곳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냐며 울었다", "그 모습이 가슴 속 깊이 박혀 미안한 마음"이라고 호소했는데요.

    그러면서 "내가 이러려고 군인 하나 싶었다"며 직업군인들의 주거 여건 개선에 좀 더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글 뒤로도 육사 화랑관과 정보병과학교 교육생들이 생활하는 시설의 천장과 벽에 외장재가 썩어 떨어지고 곰팡이로 가득한 사진이 게시됐고요.

    배수시설도 없는 군 관사의 베란다 벽이 시커먼 곰팡이로 뒤덮였다는 제보도 잇따라 올라왔는데, 이 군인은 "돈만 있음 절대 군관사, 숙소 안산다"고 토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올여름 폭우와 폭염에 노심초사했을 군인들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고요.

    이에 대해 육군은 "간부들의 생활여건이 보장될 수 있도록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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