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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혼불문학상‥우신영 작가 '시티-뷰' 영예

14회 혼불문학상‥우신영 작가 '시티-뷰' 영예
입력 2024-10-04 07:37 | 수정 2024-10-0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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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혼불문학상 올해 수상작으로 우신영 작가의 장편소설 '시티-뷰'가 선정됐습니다.

    송도라는 인공 도시 속 인간의 욕망과 결핍을 다층적으로 형상화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 최명희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혼불문학상, 14번째 수상의 영광은 우신영 작가가 집필한 장편소설 '시티-뷰'에게 돌아갔습니다.

    "우신영 작가의 '시티뷰'를 수상작으로 선정합니다."

    이야기는 내과 의사 '석진'이 면도날을 삼킨 뒤 병원을 찾아온 노동자 '유화'를 치료하며 오랫동안 감춰왔던 과거와 마주하면서 시작됩니다.

    인물들이 갖고 있는 욕망을 드러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자의 내면의 상처를 조명하며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은희경 소설가/제14회 혼불문학상 심사위원장]
    "단순히 악역, 단순히 속물이 아니라 현대사회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욕망의 분출을 정말 흥미롭게 (그린 작품입니다.)"

    작가는 반짝임을 유지하기 위해 유리 외벽을 투명하게 닦아내는 노동자들의 서사를 목도한 뒤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다짐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우신영/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자]
    "누군가는 몸과 건강을 위해서 스포츠를 즐길 때, 또 누군가는 로프를 달고 목숨을 건 노동을 하는 그 교차되는 지점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번 공모에는 국내와 해외에서 282편의 작품이 접수돼 경쟁을 벌였습니다.

    혼불문학상은 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1년 제정됐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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