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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중 의료개혁 의지‥"국민 이길 권력 없다"

순방 중 의료개혁 의지‥"국민 이길 권력 없다"
입력 2024-10-09 06:15 | 수정 2024-10-0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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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낮은 국정 지지율을 언급하면서도 국민을 이길 권력은 없다며 의료개혁 완수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와는 에너지, 첨단산업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세안 정상회의에 앞서 두 번째 순방국인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소야대 정국과 낮은 지지율이 개혁의 장애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민을 이길 권력은 없다"며, 의료개혁 등 4대 개혁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의정갈등 장기화와 잇따른 거부권 행사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 등에도 국정기조를 바꿀 생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특히 지난 총선 이후 20%대에 머물고 있는 국정 지지율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와 첨단산업 분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위기 발생 시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점증하는 국제 경제의 불안정성에 대응하여 전략물자의 공급망과 에너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수교 50주년을 맞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인공지능과 디지털, 스타트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한 북한 핵개발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에 의견을 같이 한다며 대북 메시지에 대한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현지에 있는 우리 기업을 방문하고,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며 경제인들과 소통했습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단독 일정 없이 윤 대통령과 함께 '난초 명명식'에 참석하는 등 영부인 공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국빈 만찬을 끝으로 싱가포르 첫날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순방 둘째날, 싱가포르 렉처 강연에 나서 '8·15 통일 독트린'이 갖는 국제 연대의 의미를 설명한 뒤 아세안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라오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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