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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명태균' 증인석‥동행명령 발부했지만

텅 빈 '명태균' 증인석‥동행명령 발부했지만
입력 2024-10-11 07:25 | 수정 2024-10-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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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명태균 씨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검찰 수사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해야 한다며 압박했고, 여당은 '과대망상 브로커'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건희 여사와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태균 씨.

    명 씨와 김 전 의원 모두 중앙선관위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증인석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상식/더불어민주당 의원]
    "(명태균 씨가) 언론에는 자기 할 말을 다 하면서 정작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는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조은희/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입맛에 맞는 두 명만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겠다고 합니다. 과연 이것이 형평에 맞는 동행명령장입니까?"

    야당은 수적 우위를 내세워 두 증인의 동행명령장을 의결했고, 국회 직원들이 경남 창원을 찾아갔습니다.

    [국회 입법조사관]
    "국회 사무처에서 동행명령장 집행하러 왔습니다. 계십니까?"

    하지만, 소재를 알 수 없어 끝내 두 사람을 증인석에 세우진 못했습니다.

    야권은 미등록 여론조사 업체를 운영한 명 씨가 여론조사 대가로 공천을 받아낸 의혹을 선관위가 조사하라고 요구했고, 여당은 의혹 자체가 명 씨에 의해 부풀려진 것이라고 방어했습니다.

    [박정현/더불어민주당 의원]
    "불법 여론조사를 활용해 지난 대선 시기 윤 대통령 부부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김건희 여사를 통해…"

    [김종양/국민의힘 의원]
    "허풍 있는 그런 '꾼' 비슷한 사람이 합작을 해 가지고 자신의 실속을 챙기기 위해서 대통령님과 여사를 판 그런 사건으로.."

    명태균 씨는 국감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명 씨가 김 여사와 친분을 자랑해 왔다"고 폭로한 김영선 전 의원실 회계담당자는 다음 주 국감에 출석할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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