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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편든 러시아‥"한국 행동은 도발 행동"

북한 편든 러시아‥"한국 행동은 도발 행동"
입력 2024-10-16 06:18 | 수정 2024-10-1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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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가 최근 북한에 대한 한국의 행동은 한반도 안정을 해치는 도발이라며 북한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비준 절차에 돌입한 북러조약은 다음 달쯤 러시아 하원의 비준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최근 한국이 한 행동들은 한반도 안정을 해치고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도발 행동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위험한 전개"라며 "이제 멈춰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무인기 사건을 "주권 침해"라며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고 나선 데 이어 연일 한국에 공세를 높이고 있는 겁니다.

    루덴코 차관은 지난 6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북러 조약도 언급하며, 한반도에 분쟁이 발생하면 러시아는 북한에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해당 조약 4조에는 "쌍방 중 어느 일방이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법에 준수하여 지체없이 보유한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해당 조약의 비준안을 하원에 제출했고, 하원은 다음 달 중순 내 비준안을 심사할 예정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중요한 것은 아마도 이 조약이 안보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진정으로 전략적인 깊은 협력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러시아에서 조약은 하원의 비준과 상원의 비준을 거쳐 대통령이 비준서에 서명하고 조약 당사자가 비준서를 교환해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한다는 의혹에 이어 최근에는 병력까지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국의 초밀착은 더욱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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