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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 나온 '뉴진스' 하니‥어도어 "최선 다했다"

국감장 나온 '뉴진스' 하니‥어도어 "최선 다했다"
입력 2024-10-16 06:29 | 수정 2024-10-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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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직장 내 따돌림' 문제를 제기한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어제 국정감사 증인으로 등장했습니다.

    ◀ 앵커 ▶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와 진술이 엇갈리면서 진실공방에선 큰 수확이 없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뉴진스 하니가 무대가 아닌 국회에 왔습니다.

    지난달 유튜브 긴급방송에서 언급한 '따돌림 사건'을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서 직접 설명하기 위해서 입니다.

    문제가 된 건 지난 5월 하이브 소속 다른 레이블 그룹의 매니저와 마주친 때였습니다.

    [하니/뉴진스]
    "그 매니저님이 저의 눈을 마주치고 다음에 뒤에 따라오는 멤버들한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하셨어요."

    증인으로 출석한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중재를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니의 주장을 입증할 CCTV가 보관기간 만료로 삭제됐고, 다른 레이블 소속인 매니저와 주장이 엇갈려 화해를 요청하기 어려웠다는 겁니다.

    [김주영/어도어 대표이사]
    "어떻게든 저도 답답한 심정에서 입증할 만한 자료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그거는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에 노력했다는 김 대표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하니.

    [김주영/어도어 대표이사]
    "당시 어도어의 사내이사로서 취할 수 있는 제가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들은 다 취했다고 생각합니다만…"

    [하니/뉴진스]
    "죄송한데 최선을 다하셨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충분히 더 하실 것도 더 있었고…"

    괴롭힘 문제에 대한 진실은 가려지지 않은 채, 하니와 김주영 대표 모두 눈물을 흘리며 증언이 마무리됐습니다.

    [하니/뉴진스]
    "인간으로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들 없지 않을까 싶고요."

    현행법상 노동자로 분류되지 않는 연예인.

    국감장에 등장한 아이돌을 향한 반짝 관심에 그칠 게 아니라 케이팝이 고민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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