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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여사 교통통제 논란에 "관리는 했다"

경찰, 김여사 교통통제 논란에 "관리는 했다"
입력 2024-10-16 06:48 | 수정 2024-10-1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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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김건희 여사가 서울 마포대교를 찾은 사진이 공개된 이후 경찰이 교통 통제까지 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죠.

    어제 서울경찰청에 대한 국감에서도 관련 공방이 오갔는데, 경찰은 교통 통제가 아니라 관리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은 지난달 10일 저녁 마포대교에서 교통 통제를 하지 않았다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당시는 김건희 여사가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구조업무를 맡은 경찰과 소방 공무원들을 격려하겠다며 현장을 찾았을 때였습니다.

    [이광희/더불어민주당 의원]
    "차가 한 대도 없어요. 이런 데도 통제를 하지 않았다고요? 이게 뭡니까?"

    [김봉식/서울경찰청장]
    "당일 마포대교상의 통제는 분명히 없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차량 흐름을 막지 않았을 뿐 마포대교로 향하는 교통 흐름에 손을 댔다는 건 인정했습니다.

    대통령 부인도 경호 대상자라 통상적 수준으로 경호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해당 조치는 현 정권만의 특별 경호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김봉식/서울경찰청장]
    "안전 확보 차원에서 어떤 최소한의 관리는 하고 있습니다. 역대 정부에서 했던 것과 동일한 기조로 지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에 대한 수사도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여당은 2주째 문 씨 조사가 왜 이뤄지지 않냐고 지적했는데, 경찰은 여전히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왜 지금까지 소환해서 조사를 하지 않고 있습니까? 정치적 이유 때문에 소환을 연기하려고 하는 거죠."

    [김봉식/서울경찰청장]
    "출석 일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문 씨 조사는 관할인 용산경찰서에서 하는 게 원칙이라고 다시 한번 못 박았습니다.

    인천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 수사를 두고도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세관 직원들까지 증인으로 불러 수사에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야당 의원들이 따져 물었지만, 경찰은 한국인 마약 총책을 검거하는 등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김봉식/서울경찰청장]
    "한국 총책을 한 명 특정해서 검거를 하고 또 미검 외국인 피해자에 대해서는 인터폴 수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다만 경찰은 수사가 길어지고 있어 유감이라며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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