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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철 배춧값 5천3백 원"‥첫 5천 원 돌파

"올해 김장철 배춧값 5천3백 원"‥첫 5천 원 돌파
입력 2024-10-17 06:47 | 수정 2024-10-1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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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곧 본격적인 김장철인데, 올해 배추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치솟았죠.

    김장철 배추 가격이 처음으로 포기당 5천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물가협회가 배추 수급 동향과 지난 20년간 생활물가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장철인 다음 달 배추 가격이 포기당 5천3백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11월 기준 최고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5% 높은 가격입니다.

    다만 가을배추 작황이 회복되고 출하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달보다는 42% 하락한 수준입니다.

    보통 배춧값은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 시작되는 11월쯤 내림세를 보이고, 김장이 마무리되는 12월 이후 저점을 기록합니다.

    물가협회 관계자는 길어진 폭염으로 배추를 심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본격 출하와 가격 안정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배추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달 중순까지 출하 장려금을 제공하고,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할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국산 배추도 지금까지 48톤을 들여온 데 이어 오늘도 54톤을 추가로 들여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달 하순부터 출하 지역이 늘면 공급량이 늘 것이라며 지나친 물가 불안 심리를 경계했습니다.

    [박범수/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시장 경제에서 또 소비자들 이런 심리가 불안하게 되면 소비자들의 가수요가 촉발되기도 하고 또 가격의 추가 상승을 유발할 우려도 있습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이달 말까지 김장 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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