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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특별한 기회"‥전쟁 종식은 '미지수'

미 백악관 "특별한 기회"‥전쟁 종식은 '미지수'
입력 2024-10-19 07:06 | 수정 2024-10-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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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즉 일인자가 숨지면서 가자지구 전쟁이 중대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휴전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평가했지만, 이스라엘이 전쟁을 멈추지 않을 거란 우려도 큽니다.

    뉴욕에서 임경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백악관은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 사망이 가자지구 전쟁 휴전협상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휴전 협상 때마다 신와르가 걸림돌이 됐었는데 그가 사라졌으니 '특별한 기회'가 왔다는 겁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여기에는 우리 모두가 전쟁을 끝내고 휴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볼 특별한 기회가 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정치적 해결을 위한 기회가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들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국제 사회 압박도 어느 때보다 강해졌습니다.

    [조나단 데켈-첸/이스라일계 미국인 인질 아버지]
    "우리는 총리와 각료들로부터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겠다는 수많은 말뿐인 약속을 들어왔습니다. 지금이 바로 전 세계가 실제로 그렇게 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휴전협상이 제대로 진행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무엇보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이 풀려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천명했기 때문입니다.

    하마스 역시 "가자지구 공격을 멈출 때까지 인질들은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맞섰습니다.

    일각에서는 신와르 죽음으로, 저항 정신이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신와르 추모 성명에서, "영웅이 암살당한다 해도 침략에 맞서 자유와 해방을 돌려주기 위한 '성전'은 멈추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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