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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와글와글 플러스] "마라톤 참가 자격 양도합니다"

[와글와글 플러스] "마라톤 참가 자격 양도합니다"
입력 2024-10-21 07:23 | 수정 2024-10-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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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달리기 열풍을 타고 마라톤 대회도 인기인데요.

    마라톤 참가 접수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대회에 참가하려고 편법을 쓰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마라톤 대회에 가보면 참가비를 내지 않고 대회에 나가는, 이른바 '뻐꾸기' 참가자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부 참가자들이 돈을 받고, 참가 번호를 뜻하는 배번을 판매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마라톤 대회 참가권을 구한다거나, 양도한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요.

    이번 달 서울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에서는 남성 참가자들이 여성 3·4위에 오른 정황이 확인됐는데, 여성에게서 배번을 양도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편법 참가자가 늘어나면 안전 우려도 커진다는 점인데요.

    참가비에는 보험료가 포함돼 있는데, 배번을 사서 출전한 사람은 사고가 날 경우 보험 처리가 힘들고요.

    응급처치 요원들이 환자 정보를 파악할 수 없어 정확한 조치를 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부작용이 많다 보니 대회 주최 측이 확인된 참가자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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