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택시에 치인 70대 사망

◀ 앵커 ▶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부산에서는 대형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전북 정읍과 제주에서도 차량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울어진 화물차가 가드레일에 걸쳐진 채 멈춰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기장 방향 노포분기점 인근에서 16.5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미끄러져서 좀 옆으로 약간 기울어진‥"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60대 남성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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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20분쯤 전북 정읍시 금붕동에서는 택시가 길을 가던 70대 남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택시 운전자인 6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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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가 물에 빠져있고, 그 옆으로 소방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제주시 한림항에서 1톤 화물차가 바다로 돌진해 추락했습니다.

차량 운전석에서 남성이 구조됐지만,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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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선 노숙인 3명이 다른 50대 노숙인을 집단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는데,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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