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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일본도에 전범 이름이?‥중국 누리꾼 '경악'

[와글와글] 일본도에 전범 이름이?‥중국 누리꾼 '경악'
입력 2024-10-22 06:40 | 수정 2024-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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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스노만이 새 앨범 예고 영상을 공개한 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 전범으로 추정되는 이름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중국이 발칵 뒤집힌 건데요.

    지난 16일 9인조 그룹 스노만이 공개한 새 앨범 'RAYS'(레이즈) 예고 영상입니다.

    논란이 된 건, 후반부 일본도가 나오는 부분인데요.

    1940년을 의미하는 '쇼와 15년', '오카무라 야스지'로 추정되는 이름이 새겨진 칼날이 순식간에 붉은 피로 물듭니다.

    '오카무라 야스지'는 중일전쟁 당시 일본인 사령관인데요.

    무고한 민간인 270만 명을 집단 학살한 '삼광작전'의 지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카무라는 국공내전 당시 국민당에 항복하고 협력한 덕에 전범으로 처벌받지 않았는데요.

    그런 그의 이름이 아이돌 그룹의 예고 영상에 등장한 겁니다.

    스노만의 중국 팬들은 "전범 이름이 새겨진 칼이 등장하는 게, 과연 우연일까", "중국인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같은 댓글을 달며 분노했고요.

    소속사에는 항의가 빗발쳤는데요.

    소속사는 문제의 영상을 삭제한 뒤, "부적절한 이미지가 있었다"고 공지하는 한편 "역사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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