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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호주 방문한 찰스 3세 원주민 학살 비난 직면

[이 시각 세계] 호주 방문한 찰스 3세 원주민 학살 비난 직면
입력 2024-10-22 07:21 | 수정 2024-10-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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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즉위 이후 처음으로 호주를 찾았는데요.

    이번 방문으로 호주에서 공화제 전환 논쟁이 불거진 가운데, 과거사 문제에 대한 비난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리디아 소프/호주 상원의원]
    "당신이 우리 사람들에 대한 학살을 저질렀다. 우리 땅을 돌려달라."

    호주의 원주민 출신 상원 의원이 호주를 방문한 찰스 3세를 향해 원주민 학살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리디아 소프 상원의원은 호주 의회 그레이트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연설을 마친 찰스 3세를 향해 우리에게서 훔쳐간 것들을 돌려달라고 소리쳤는데요.

    이후 찰스 3세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경비원들에게 제지된 뒤 퇴장당했습니다.

    찰스 3세는 호주 총리와 조용히 대화를 나누며 무신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찰스 3세는 호주에 이어 태평양 섬나라 사모아를 방문해, 신임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영연방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후임 총장 후보자 3명 모두 노예제와 식민주의로 피해를 본 국가들에 대한 배상에 지지를 표명하면서, 과거사 문제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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