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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계가 승패 좌우?‥해리스·트럼프 집중 공략

라틴계가 승패 좌우?‥해리스·트럼프 집중 공략
입력 2024-10-23 06:13 | 수정 2024-10-2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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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대선에서 인구의 약 15%를 차지하는 라틴계가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승세를 탄 트럼프는 자신이 더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자랑했고, 해리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원 속에 라틴계를 겨냥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플로리다 골프장에서 라틴계 인사들과 만난 트럼프는 자신이 라틴 유권자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는다고 자랑했습니다.

    최근 USA 투데이 조사에서 히스패닉 응답자의 49%가 트럼프, 38%가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답한 것에 고무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미국 대통령 후보]
    "제가 히스패닉계 지지율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봤습니다. 이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국경문제와 허리케인 대응이 부족했다고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물론,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계획에 대한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가 유출된 것을 두고선 아예 '내부의 적'이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미국 대통령 후보]
    "그건 적입니다. 제가 말했듯이 내부의 적일 수도 있습니다. 내부의 적이 있습니다."

    해리스가 언론 인터뷰 외에 다른 일정을 공지하지 않는 것을 놓고는 잠을 자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사적으로는 해리스를 지지한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해리스는 라틴계를 겨냥한 경제공약을 내놨습니다.

    특정 연방 정부 일자리에 대한 대학 학위 조건을 폐지하고, 백만 소기업에 최대 2만 달러의 탕감 가능한 대출 제공을 내걸었습니다.

    해리스가 공약에 집중하는 사이, 오바마 전 대통령과 팀 월즈 부통령 후보는 경합주인 위스콘신을 찾아 트럼프를 공격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왜 트럼프가 당신에게 좋은 방향으로 상황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입니다."

    [팀 월즈/민주당, 미국 부통령 후보]
    "미국 대중 앞에서 트럼프는 부패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와 입소스가 진행한 전국 단위 조사에선 해리스가 46, 트럼프 43%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전체 지지표가 많아도 경합주의 선거인단 수가 승자를 결정하는 미국 대선 시스템의 특성상, 경합주의 특정 계층과 이슈를 노린 선거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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