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보신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면담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면담 뒤 공개된 윤 대통령의 첫 발언은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 이거였죠.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대통령실은 표면적으로 확전을 자제하고 있지만, 한동훈 대표를 향한 불만은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면담 하루 뒤 부산 범어사를 찾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그제)]
"오래전에, 이십 한 몇 년 전에 부산에 근무도 했고…"
"윤 대통령은 스님들과 차담에서,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한 대표와 면담 뒤 공개된 첫 발언입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로 여론이 악화되고 한 대표와 갈등이 극으로 치달아도, 그대로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하루 뒤 홍준표 대구시장을 대통령실에서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대통령실은 대구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된 만남이라고 밝혔지만, 이 시점에 평소 한동훈 대표를 거세게 비판해 온 홍 시장을 만난 것을 두고, 한 대표를 견제하려는 거란 해석도 나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정이 하나가 돼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 대표를 향한 불만은 여전한 분위기입니다.
한 대표가 "용산이 면담을 각색했다"고 표현한 데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미 하나하나 답했는데 어떤 부분이 왜곡됐다는 건지 말해달라"고 반박했습니다.
한 대표가 행정관급까지 '김 여사 라인'으로 지목하며 인적쇄신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대통령실 행정관들 다수가 근거가 불분명하다며 반발하는 기류입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이 김건희 여사를 국정감사에 불러내겠다며 관저까지 몰려와도, 한 대표가 한마디도 안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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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구승은
"돌 던져도 맞고 가겠다"‥정면돌파 의지
"돌 던져도 맞고 가겠다"‥정면돌파 의지
입력
2024-10-24 06:09
|
수정 2024-10-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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