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인천 부평구 일대에 어제부터 21시간 동안 가스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젯밤 충북 청주에선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배 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조건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 위에 네모난 구멍이 뚫려있고, 그 안에선 배관 수리가 한창입니다.
어제 오전 7시 쯤, 인천 부평구 일대에 갑작스레 가스 공급 끊기면서, 땅 속에 있던 도시 가스 배관을 꺼내 밤샘 수리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유재원/인천도시가스 안전관리팀장]
"땅속에 있는 지장물이 많다 보니까 저희가 작업 공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확인하는 작업이 좀…"
총 2천 7백여 세대에 가스 공급이 중단됐는데, 복구는 21시간 만인 오늘 새벽 4시에야 끝났습니다.
주민들은 부쩍 추워진 날씨에도 보일러를 틀 수 없었고, 가스레인지도 사용하지 못한 채 꼬박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김기만/피해 시민]
"오늘 갑자기 안 그래도 추운 날인데 찬물로 샤워하고 나와서 그게 좀 난감했죠."
인천도시가스 측은 "지하 상수도 배관에서 물이 새면서 주변 가스 배관이 파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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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트럭 옆으로 검게 그을린 잔해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충북 청주시 중부고속도로 청주강서 나들목 인근에서, 택배를 싣고 가던 트럭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적재함에 있던 택배 상자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 추산 약 3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제동장치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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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주 차 태아를 임신한 여성에게 낙태 수술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는 병원장과 집도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어젯밤 기각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기본적 사실관계에 대한 자료가 상당 부분 수집됐다"는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한 유튜브 채널에 임신 36주 차에 낙태했다는 영상이 올라왔고, 경찰은 영상을 올린 여성과 집도의, 병원장을 살인 혐의로, 다른 의료진 네 명은 살인 방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조건희입니다.
영상제공: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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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건희
21시간 만에 가스 공급 재개‥'36주 낙태' 영장 기각
21시간 만에 가스 공급 재개‥'36주 낙태' 영장 기각
입력
2024-10-24 06:11
|
수정 2024-10-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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