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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날리고, 활력은 더하고"‥특별한 정원

"스트레스는 날리고, 활력은 더하고"‥특별한 정원
입력 2024-10-28 07:35 | 수정 2024-10-2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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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몸 건강만큼 정신적 안정을 관리하는 분들이 많은데, 스트레스는 줄이고, 활력은 더해주는 특별한 정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스마트한 기능까지 더해 직장인들의 숨 쉴 공간이 돼줄 이곳에 장현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부천의 한 공장지대.

    악기 하프 줄처럼 생긴 촘촘한 고무줄 벽으로 사람들이 온몸을 던져 신나게 튕겨봅니다.

    근로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멘탈 케어 활력 정원'에 마련된 공공시설물입니다.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컬러 테라피 가림막부터 자연의 소리를 담은 벤치와 주변의 소음을 줄여주는 멍때리기 공간까지 모두 맞춤형 수작업으로 제작됐습니다.

    [문성/대일포장 대표]
    "여기는 거의 소상공인들, 업체들이 불과 4명에서 10명 정도 이 정도 규모 업체들이 대부분 다 그렇습니다. 이런 쉼터가 생겨서 그 사람들이 이용도 하고, 소통의 공간이 되는 것 같아요."

    실제, 부천시와 전문 기관이 인근 근로자 35명을 상대로 삶의 질 척도와 자기 지각 스트레스 척도 등을 조사한 결과, 정원을 이용한 뒤 스트레스 관련 수치가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하나/PSDI 심리사회디자인 연구소장]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왔다는 거는 약간의 활력, 일상의 자극, 그다음에 자신을 조금 더 생기있게 만들어주는 활력소가 되지 않았나라는 것들이 휴식 공간을 통해서 검증이 된 셈입니다."

    식물도 90센티미터 이하로 심어 범죄 예방 효과까지 더했습니다.

    [이현성/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안에 계신 분들이 거리의 눈이라고 하는데, 주변을 돌아다니시는 분들에 의해서 편안하게 자연 감시가 돼서 안전을 유도할 수 있는 그러한 기능도 있습니다."

    부천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멘탈 케어 활력 정원을 열고, 시설물마다 QR코드를 제작해 사용자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추가 정원 조성에도 힘쓸 방침입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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