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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12시간 조사 뒤 귀가‥"대가성 공천 무관"

김영선 12시간 조사 뒤 귀가‥"대가성 공천 무관"
입력 2024-11-04 06:04 | 수정 2024-11-0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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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출석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어제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 앵커 ▶

    김 전 의원은 회계책임자 강혜경 씨의 잘못이라고 주장했고, 강 씨는 거짓말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영선 전 의원은 검찰 조사를 받은 지 12시간 만에 창원지검 창사를 나왔습니다.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
    "강혜경이가 일방적으로 이렇게 한 거는 이제 아니다 이런 게 밝혀졌고, (강 씨가 스스로) 정치자금에서 돈을 빼내고 가져가고…"

    김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 앞서 지난 2022년 보궐선거 당선 뒤 명태균 씨에게 수차례 돈을 건넨 것은 대가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
    "강혜경이가 나한테 이제 함정 파려고 얘기하잖아요. 그 대선 때 무슨 공천, 아니 나랑 그거 상관이 없다."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로부터 돈을 빌렸고 다달이 갚았다고 주장한 겁니다.

    김 전 의원은 명 씨가 선거에서 자신을 도운 것은 맞지만, 공천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
    "저한테 이제 우호적인 얘기를 하기를 바라고 그런 부분에서는 고맙게 생각을 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이제 저한테 얘기한 바는 없어요."

    그러면서도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 통화했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다고 했습니다.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
    "김건희 여사랑 통화를 한다…자기가 얘기를 하면 자기 말, 자기 뜻을 잘 받아준다 그런 얘기는 들은 적 있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자신은 공천을 부탁한 적이 없다면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
    "여성을 마녀사냥하는 걸로 정치를 끌고 가느냐…그거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권투 선수끼리 싸우다가 힘이 달리니까 링 밖으로 가서 남의 마누라 두들겨 패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창원 제2국가산단 선정 발표와 관련해 명 씨는 일반시민이라며 명 씨의 개입 의혹을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을 오늘 오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초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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