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학생이 대학 캠퍼스 안에서 속옷 차림으로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2일 SNS에서는 이란 테헤란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한 여성이 대낮에 속옷 차림으로 다니는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이 여대생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이에 항의하기 위해 속옷 차림으로 서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끝 부분에서는 학생 옆으로 차량 한 대가 멈춰 서더니 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학생을 차 안으로 밀어넣습니다.
대학교 측은 단속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도덕경찰의 폭행은 없었다"면서 "학생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고요.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이란 지부는 "이란 당국은 폭력적으로 체포된 대학생을 무조건 바로 풀어줘야 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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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이란 여자 대학생 '속옷 시위' 하다 체포"
[이 시각 세계] "이란 여자 대학생 '속옷 시위' 하다 체포"
입력
2024-11-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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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1-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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