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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판매 유흥업소 직원부터 공급책까지 연쇄 검거

마약 판매 유흥업소 직원부터 공급책까지 연쇄 검거
입력 2024-11-08 06:48 | 수정 2024-11-0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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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흥업소에서 손님에게 마약을 판 직원과, 그 직원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급책까지 모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공급책 집에서는 만2천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케타민이 압수됐습니다.

    조건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가게에 들어가 소파 아래부터 화장실 안까지 구석구석을 살핍니다.

    [경찰]
    "자네 백(가방) 어딨냐고. <저는 제가 받아달라고만 해서 들고만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자네 짐 없냐고 여기. <짐 없습니다…>"

    마약 거래가 벌어진다는 제보를 받고 유흥업소를 덮친 겁니다.

    유흥업소 직원 31세 이 모 씨는 예약한 손님에게 미리 돈을 받은 뒤, 손님이 업소로 찾아오면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을 건넸습니다.

    마약은 이 씨의 차량에서도 나왔습니다.

    [경찰]
    "여기 있네. 이거 2개‥ 이거 케이(케타민) 아냐? <아니 이거는 아까 저기 산 거에서 딱 덜어놓은…> 그러니까 케이(케타민)잖아, 어쨌든."

    이 씨가 붙잡힌 뒤 사흘 만에 공급책도 덜미가 잡혔습니다.

    지난달 새벽 강남의 한 클럽 앞에서 이 씨가 마약 공급책을 만나 케타민 2그램과 엑스터시 2정을 산 게 확인된 겁니다.

    [경찰]
    "본인 00에서 일하는 이00 알죠? 00이 알잖아. <전 몰라요.> 몰라. 00이 왜 몰라. 며칠 전에도 케이(케타민)랑 탕(엑스터시)하고 다 팔았는데."

    텔레그램으로 시간과 장소를 정해 거래했는데, 거래 직전 공급책도 클럽 화장실에서 케타민을 투약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공급책 집에서는 케타민을 1.5그램씩 소분한 봉지 250개도 발견됐습니다.

    모두 375그램으로, 9,000만 원어치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 씨와 공급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으며, 마약 투약을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유흥업소 업주와 마약을 산 손님, 여성 접객원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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