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쓰러진 한 외국인 노인이 때마침 주변을 지나던 의사에게 심폐소생술을 받고 치료까지 끝내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갔는데요.
건강을 되찾은 주인공, 바로 노벨물리학상 심사 위원장까지 지낸 세계적 석학이었습니다.
사진 속 환자복을 입은 채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는 이 사람, 스웨덴의 물리학자, 맷츠 존슨입니다.
존슨 박사는 우리나라에서 연구와 학술교류 활동을 마치고, 지난달 8일 귀국길에 올랐다가 인천공항에서 심정지 증상으로 갑자기 쓰러졌는데요.
때마침 주변을 지나던 의사로부터 약 7분간 심폐소생술을 받고, 곧바로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됐습니다.
그는 삽입형 심장 제세동기 시술 후 병원의 집중 치료 덕분에 심장 기능을 되찾고, 2주 후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요.
"의료진의 헌신과 신속한 의사결정에 최선의 결과가 나왔다"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존슨 박사는 지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심사 위원장을 맡는 등 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석학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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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와글와글 플러스] 공항서 쓰러진 전 노벨상 심사 위원장
[와글와글 플러스] 공항서 쓰러진 전 노벨상 심사 위원장
입력
2024-11-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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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1-0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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