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복귀에 미국 여성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낙태약 사재기에 이어 비연애·비성관계·비혼·비출산, 이름바 4B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면도기로 자신의 머리를 밀고 있는 여성들.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4B 운동'을 지지하는 챌린지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후,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여성 권리 후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낙태약 사재기와 '4B 운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 낙태약 배송 단체는 대선 이후 하루 1만 건의 주문이 접수됐는데, 이는 평소의 17배를 넘는 수치라고 밝혔고요.
피임 수술 예약도 폭증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트럼프 1기 시절, 낙태권을 보장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이 폐기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배우자의 잘못을 입증하지 않고도 성격 차이 등을 이유로 이혼할 수 있는 '무과실 이혼법'이 개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면서, 이혼 전문 변호사들은 고객들에게 서둘러 이혼 절차를 진행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여성 혐오적 표현도 급증하며, 여성의 권리 제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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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미 여성들, 트럼프 당선에 '낙태약' 사재기
[이 시각 세계] 미 여성들, 트럼프 당선에 '낙태약' 사재기
입력
2024-11-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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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1-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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