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 말름/스웨덴 한림원 상무이사 (10월 10일)]
"2024년 노벨문학상은 대한민국의 작가, 한강에게 수여됩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한강의 노벨상 수상은 번역가가 된 이유를 명확히 알게 한 사건"이란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국문학번역원이 공개한 영문 계간지에 따르면 스미스는 "채식주의자 주인공 영혜의 이야기가 극단적이고 기괴하다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그 인물의 강한 주체성에 깊이 공감했다"고 말했는데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에 대해서도, "광주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잇는 수많은 독자를 접하며 감동했다"면서, 번역 인세를 전쟁이 한창 중인 가자 지구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 데보라 스미스는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운 지 3년 만에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만나 영국에 출간되는 데 앞장섰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김옥영 리포터
[문화연예 플러스] 데보라 스미스 "한강 노벨상, 번역가 된 이유 알게 해"
[문화연예 플러스] 데보라 스미스 "한강 노벨상, 번역가 된 이유 알게 해"
입력
2024-11-19 06:54
|
수정 2024-11-19 06:5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