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성남 야탑역에서 30명을 해치겠다는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는데요.
20대 남성이 사이트 홍보를 위해 벌인 범행으로 드러났는데, 경찰이 이 남성에게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야탑역, 월요일, 30명을 찌르고 죽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죠.
섬뜩한 살인 예고 글에 야탑역 주변에는 많은 경찰과 특공대, 장갑차까지 배치됐고 시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다행히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고 경찰 수사 결과 익명 사이트 관리자가 벌인 자작극으로 드러났는데요.
경찰이 사이트 관리자인 20대 남성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형사책임과 별개로 경찰력이 낭비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건데요.
손해 배상액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근무수당과 식사비 등 인건비를 비롯해 유류비 등을 모두 포함해 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수천만 원에 달할 거로 예상됩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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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야탑역 살인 예고' 남성 수천만 원 물어낼 판
[와글와글 플러스] '야탑역 살인 예고' 남성 수천만 원 물어낼 판
입력
2024-11-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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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1-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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