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한 머리에 짙은 눈썹, '검정 고무신' 기영이를 탄생시킨 고 이우영 작가의 유가족들이 작가가 생전 법적 분쟁을 벌여온 형설출판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섭니다.
유족들은 오늘 서울 마포경찰서에 형설출판사 저작권 침해 관련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는데요.
출판사가 지난 2001년 발행된 만화책 '검정고무신의 실수특급'을 2015년부터 무단으로 재발간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겁니다.
해당 작품은 고 이우영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배우자 이지현 씨가 글을 썼는데요.
유족 측은 "재발간 과정에서 원출판사는 물론 두 작가와도 아무런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주장했습니다.
이 작가는 출판사와 검정고무신 저작권 문제로 2019년부터 법적 분쟁을 겪어오던 중 지난해 3월 세상을 떠났고요.
유가족과 업체간 소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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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옥영 리포터
[문화연예 플러스] '검정고무신' 작가 유족, 형설출판사 고소
[문화연예 플러스] '검정고무신' 작가 유족, 형설출판사 고소
입력
2024-11-2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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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1-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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