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이민정책을 선택했습니다.
불법 이민자에 대한 반감에 국경을 걸어 잠그는 다른 유럽 국가와는 전혀 다른 방향인데요.
지친 표정의 승객들이 하나 둘씩 배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카나리아 제도를 통해 스페인에 들어온 불법 이민자들입니다.
스페인은 연간 수만 명의 아프리카 난민이 도착하는 등 이주 문제의 최전선에 서 있는 국가인데요.
사회당 정부가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민 정책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불법 이민자가 체류증을 신청할 수 있는 거주 요건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가족 재결합과 임시 취업 허가 절차도 간소화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조치를 통해 스페인은 연간 약 30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합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스페인 이민부는 이주 노동자가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에 필수적이라며, 이민자들이 시민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누릴 수 있도록 합법화 접근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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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노동력 부족·고령화' 스페인 이민 개방
[이 시각 세계] '노동력 부족·고령화' 스페인 이민 개방
입력
2024-11-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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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1-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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