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한복판 샹젤리제 거리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가 진행됐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 홍보를 위해 마련된 자리였는데, 무작위로 추첨된 456명이 드라마 속 장면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참가자들이 게임의 술래 로봇 영희를 바라본 채 꼼짝않고 서 있습니다.
놀이의 규칙은 25분 내에 180미터를 지나 결승선을 통과해야 하고, 달리다가도 얼음 상태에선 절대 움직이지 말아야 하는데요.
참가자들 몸엔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까지 부착됐고요.
탈락자들은 곧바로 그 자리에서 게임 진행 요원들에게 끌려나갔습니다.
참가자 모두 앞으로 나아가다가도 영희의 신호에는 일제히 멈춰서는 진풍경에, 지나가던 시민들도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놀이는 1시간가량 진행됐고요.
영하의 날씨에 참가자들은 추위와도 맞서 싸워야 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물론 누리꾼들 반응은 뜨거웠는데, 한 언론은 "진짜 드라마 같다"고 표현했고요.
누리꾼들 사이에선 "굉장하다" "참여해 보고 싶다"는 SNS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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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프랑스 파리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와글와글] 프랑스 파리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입력
2024-12-0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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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2-0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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