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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반도체 왕국 재건' 외친 인텔 겔싱어 CEO 사임

[이 시각 세계] '반도체 왕국 재건' 외친 인텔 겔싱어 CEO 사임
입력 2024-12-03 07:18 | 수정 2024-12-0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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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미국 반도체 업계에 입지전적인 인물로, '반도체 왕국 재건'을 외치며 인텔의 지휘봉을 잡았던 인사가 전격 교체됐다는데요.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인텔 최고경영자였던 팻 겔싱어 이야기인데요.

    인텔을 이끈 지 4년 만에 결국 사임했습니다.

    겔싱어 전 CEO는 18살 때 인텔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최고기술책임자까지 오른 뒤 회사를 떠났는데요.

    인텔이 위기에 빠진 지난 2021년 2월 CEO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왕국 재건'을 목표로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하고 삼성전자는 물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를 몇 년 안에 따라잡겠다고도 말했는데요.

    미국 정부의 '인텔 지원법'을 통해 78억 6천5백만 달러, 우리 돈 약 11조 원의 자금 지원도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개인용컴퓨터, PC 수요 감소 속에 경영난은 지속됐고 인텔 주가는 올해만 약 50% 급락하는 등 성적은 좋지 않았고요.

    결국 겔싱어가 지난 1일부로 사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텔 주가는 5%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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