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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계엄해제 요구 수용"‥"탄핵, 입법·예산농단 멈춰달라"

"국회 계엄해제 요구 수용"‥"탄핵, 입법·예산농단 멈춰달라"
입력 2024-12-04 05:07 | 수정 2024-12-0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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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하자, 다시 긴급담화를 통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른 새벽이라 국무회의를 소집하지 못했다며, 여전히 국회, 특히 야당을 겨냥해 탄핵과 입법농단을 멈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새벽 4시 20분경, 또다시 긴급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국회가 계엄 해제를 요구해 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습니다."

    계엄을 해제하려면 국무회의를 거쳐야 하는데, 아직 국무회의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하였지만 새벽이어서 아직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즉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계엄을 해제할 것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거듭 자신의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어젯밤 11시를 기해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 선포했다"면서,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계엄을 해제하겠다면서도 국회, 특히 야당을 향해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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