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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촉구 집회 마무리‥"될 때까지 나올 것"

탄핵 촉구 집회 마무리‥"될 때까지 나올 것"
입력 2024-12-08 06:22 | 수정 2024-12-0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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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진 어제, 많은 시민이 국회로 나와 탄핵 가결을 촉구했습니다.

    ◀ 앵커 ▶

    국민의힘 의원들 불참 끝에 표결이 결국 무산됐지만 시민들은 밤늦게까지 탄핵 구호를 외쳤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후 9시 20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이 무산되자 실망과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포합니다.> 탄핵하라! 탄핵하라!"

    시민들은 국회 주변을 모두 둘러싸고 "탄핵하라", "국민의힘을 해체하라"고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탄핵될 때까지 계속 투쟁하자"는 사회자의 말에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서건수 - 서지아 자매]
    "왜 맨날 총선 대선 때는 우리한테 투표하라고 그러고 왜 자기들은 투표 안 하고. 그럼 우리도 투표 안 해도 되는 거잖아요. <저희는 결과를 바꾸기 위해서 끝까지 할 겁니다.>"

    한때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를 나서지 못하도록 입구를 막아서기도 했지만, 다행히 충돌은 없었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 학생회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표결 무산을 규탄하는 긴급 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석현/서강대학교 총학생회장]
    "그러한 본회의장을 보며 유권자인 저희 대학생은 앞으로 어느 정치권에 의존하고 의지하며 저희가 학문적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을지 전혀 알지 못하겠습니다."

    앞서 오후 3시부터 모이기 시작한 시민들은 대형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국회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이 부결되자 곳곳에서 분노하는 목소리가 쏟아졌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는 고함도 나왔습니다.

    변호사협회는 탄핵안을 가결하라는 시국 선언을 했고, 대학생 단체는 정권퇴진을 촉구하는 시국 대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노총 측이 9시 40분쯤 공식 해산을 결정하면서, 시민들의 귀가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집회를 마무리한 시민들의 구호는 거리에서도, 지하철 역사 내에서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집계로 10만 1천 명, 주최 측 추산으로는 100만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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