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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국회의 탄핵 촉구를 위해 서울 여의도에 대규모 인파가 몰렸죠.
그런데 한 호텔이 탄핵 촉구 집회 이후 누리꾼들의 별점 테러를 당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였을까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 입구 안내문입니다.
호텔 이용객 외 출입을 금지한다면서, 외부인은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다고 적혀 있는데요.
탄핵 촉구 집회 전 SNS에선 "이 호텔 로비는 밤새 열려 있다", "호텔 화장실에 따뜻한 물도 나오고 훌륭하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고요.
추운 날씨에 집회 참가자들이 급한 볼일 생기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정보를 공유한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집회 당일, 실제 호텔을 찾았다가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했다는 경험담이 잇따랐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호텔이 화장실로 갑질한 거 아니냐", "4성급 호텔인데 졸렬하다"며 분노했고요.
급기야 호텔을 이용하지 않아도 별점을 남길 수 있는 한 지도 앱에 몰려가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호텔 이용객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반론도 적지 않았는데, 호텔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외부인 개방을 하지 않았다"며 이후 화장실을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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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집회 참가자들 의식?‥'외부인 화장실 금지' 호텔에 '불똥'
[와글와글] 집회 참가자들 의식?‥'외부인 화장실 금지' 호텔에 '불똥'
입력
2024-12-0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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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2-0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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