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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이 돌아섰다‥"반국가적 내란"

국민 10명 중 9명이 돌아섰다‥"반국가적 내란"
입력 2024-12-10 07:25 | 수정 2024-12-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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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 10명 중 7명이 이번 계엄 사태를 내란으로 인식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정 지지율도 11%로 급락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갤럽이 국민일보 의뢰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1%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국회의 권한 제한을 위한 반국가적 내란 행위"라는 의견에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3일)]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계엄 선포가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한 정당한 행위'라는 주장에는, 81%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정치 성향 '보수층'에서도 74%는 계엄 선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도 계엄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58%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답변도 비슷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 탄핵을 재추진하는 가운데,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4%로, '반대'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특히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전라 지역이 93%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이 69%,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도 54%로 나타났습니다.

    그 외 지역에선 모두 70%를 기록했습니다.

    위헌적인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치인 11%까지 추락했고,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도 86%까지 치솟았습니다.

    한국갤럽이 국민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시점에, 전국의 1천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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