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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날아들고 조화 투척‥"내란 비호 멈춰라"

계란 날아들고 조화 투척‥"내란 비호 멈춰라"
입력 2024-12-10 07:37 | 수정 2024-12-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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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집단 불참해 사실상 탄핵을 무산시킨 여당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지역구 사무실엔 달걀이 날아들고, 조화가 배달되고 있습니다.

    조건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 지역 주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김재섭은 사퇴하라! 김재섭은 사퇴하라!"

    '내란 공범 국힘당 해산'이라는 근조 화환이 배달됐고, 사무실에 달걀이 날아들고, 밀가루와 케첩이 뿌려졌습니다.

    평소 개혁 보수를 내세워 온 소장파 의원이라 분노와 배신감도 더 크다는 겁니다.

    [김형진]
    "당론에 얽매여서 국민들의 의지와는 전혀 반대되는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내란범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한 대학생은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직접 사무실을 찾아가 "탄핵소추안 부결 당론을 바꿔달라"는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지역 유권자로서 신동욱 의원의 탄핵 표결 불참이 부끄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전찬범/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신동욱 의원이) 선거에 나오실 때 포스트에 이제 구호가 '서초의 자부심이 되겠습니다'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행동은 서초의 자부심이 아니라 서초의 부끄러움, 서초의 수치심이라고…"

    여당 의원의 휴대전화에도 탄핵 무산에 항의하는 문자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
    "<비판 여론 높은데 문자폭탄을 의원님도 받고 계시는 거죠?> 뭐 항상, 정치인들은 다 그렇게…"

    대학가 시국선언의 비판도 대통령에서 여당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내란범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 국민을 등진 내란 동조 국민의힘은 지금 당장 해체하라!"

    [신유진/성공회대학교 재학생]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탄핵 소추안 표결에 응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 내란 동조범의 길을 택했습니다. 또 말 같지도 않은 질서 있는 퇴진이란 궤변을 늘어놓으며 또다시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는 내란 공범이라며 국민의힘을 해체하라는 시위가 벌어졌고, 국민동의청원에 게시판에는 국민의힘 해산을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하루도 안 돼 3만 4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했습니다.

    MBC뉴스 조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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