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사태 여파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모교, 서울 충암고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요.
급기야 충암고 재학생들이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는 호소문을 냈습니다.
충암고 학생회는 어제 SNS에, "12·3 내란으로 인한 시민의 분노는 백번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대통령과 논란의 인물들은 학교를 졸업한 지 40년이나 됐고 충암고를 잠시 거쳐 간 인물들일 뿐이어서 재학생들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란 이후 교복 입은 학생에게 폭언하거나 취업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협박, 교무실을 향한 항의 전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서울 서부 경찰서는 교육 당국 요청에 따라 등하교 시간 충암고 주변 순찰을 강화했고요.
충암고는 학생 안전을 위해 사복 착용을 허용했는데요.
누리꾼들은 "학생들은 내란 사태와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무분별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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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충암고 학생회 "비난 자제해 달라" 호소문
[와글와글] 충암고 학생회 "비난 자제해 달라" 호소문
입력
2024-12-1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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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2-1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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