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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화려하지 않아도 매력적인 '예쁜 간판'

크고 화려하지 않아도 매력적인 '예쁜 간판'
입력 2024-12-11 07:39 | 수정 2024-12-1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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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크고 화려하지 않아도 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기도 하죠.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간판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박상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파주시 농촌 마을 창고를 개조해 만든 카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간판이 눈에 띕니다.

    현지에서 생산된 쌀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신나리/카페 업주]
    "편안하면서도 부드럽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화려하지 않고 점잖으면서도 깔끔한 그게 저희 콘셉트와 맞다고 생각했어요"

    넓은 정원과 산책로를 갖춘 카페.

    이름을 알리는 건 가로 세로 20센티미터에 불과한 간판과 상징물이 전부입니다.

    [김정수/카페 업주]
    "간판이 꼭 크다고 찾아오시는 건 아닌 거 같고요. 저희가 추구하는 색깔하고 이미지하고 맞춰서…"

    크고 화려하지 않지만 매력적인 이 간판들은 파주시가 간판문화 개선을 위해 열고 있는 예쁜간판 공모전 수상작들입니다.

    [인미정/파주시 광고물계획팀장]
    "주변과 잘 어울리게 속삭이는 간판으로 보는 이의 눈길을 넘어 마음을 사로잡는 개성과 의미가 담긴 간판을 발굴하고자 기획했습니다."

    파주시는 광고물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간판문화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친환경 간판문화 정착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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