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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산 하나 넘었다"‥"이제 처벌의 시간"

"작은 산 하나 넘었다"‥"이제 처벌의 시간"
입력 2024-12-15 07:12 | 수정 2024-12-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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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에게 가결의 공을 돌렸고, 조국혁신당은 이제 처벌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본회의가 진행되던 1시간 동안 침묵을 유지하며 지켜보던 야당 의원들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포하자, 환호했습니다.

    "204표." <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본회의 직후 곧바로 국회 앞 시민들의 집회 현장부터 찾아갔습니다.

    '국민'이라는 단어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하고 계십니다. 1차전의 승리를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이제 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라며 "파면 처분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당장 정부·여당의 혼란이 불가피한 만큼 바로 민생을 언급하며 정국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국민 걱정을 덜어드려야 할 정치가 오히려 심려를 끼쳤다"며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국정안정과 민생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열 달 전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공언하며 창당해, "3년은 너무 길다"는 당 구호를 현실로 만든 조국혁신당은, "이제 심판과 처벌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탄핵 가결은 민주주의 회복의 신호탄"이라며 "헌법과 법률로 질서있는 단죄를 해야 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선민/조국혁신당 당 대표 대행]
    "12·3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즉각 윤석열을 체포해야 합니다. 바로 수사가 개시돼야 합니다."

    야권에선 "반드시 해야 할 책무 중 하나를 해내 국민 불안과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 진정한 주인인 국민이 내란수괴 윤석열의 '광란의 칼춤'을 멈춰세웠다"며 환영했습니다.

    야권 잠재적 대권주자들, 이른바 잠룡들은 "그 동안 무너진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온 국민의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 "이제 대한민국의 새판짜기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오늘 국민이 그은 획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선" 이라며 벌써부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이후를 준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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