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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빨리 파면하라" 헌재 앞으로

"하루라도 빨리 파면하라" 헌재 앞으로
입력 2024-12-16 06:19 | 수정 2024-12-1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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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다음 날인 어제도 시민들은 거리로 나왔습니다.

    탄핵소추안 가결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게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형형색색 국회 앞을 물들였던 응원봉은 탄핵안이 가결된 다음날에도 거리를 밝혔습니다.

    집회 장소만 서울 여의도에서 헌법재판소에 더 가까운 광화문으로 옮겨왔습니다.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외침도 그대로였습니다.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탄핵안이 겨우 4표를 넘겨 가까스로 통과된 만큼, 시민들은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은진/촛불행동 공동대표]
    "우리의 투쟁의 고삐를 늦출 수 없습니다. 새로운 단계의 싸움을 시작해야 합니다. 두 번째 목표인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하루라도 빨리 받아내기 위해 계속 촛불을 들어야 합니다.."

    주최 측 추산 7천여 명의 시민들은 집회 뒤 광화문에서 북촌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을 벌였습니다.

    [정관호]
    "아직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니까 열심히 참여해야겠다 생각해서…"

    탄핵안 가결을 축하하며, 헌재 파면 결정을 촉구하는 집회는 대전과 울산, 강원 등 전국적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민의 명령이다! 헌법재판소는 탄핵 결정 인용하라!>인용하라! 인용하라! 인용하라!"

    광주에서는 특전사 동지회원들이 5·18 국립 묘지를 참배하고 "다시는 특전사 장병들이 반국가 내란 세력에게 이용되지 않도록 국민들이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여의도를 밝혔던 촛불문화제도 매일 저녁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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