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북한 병사들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전사자의 시신을 불태우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30초 분량의 관련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동양인이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노, 노"라고 말하며 손을 흔들고 자리를 피합니다.
영상 속 인물들이 나누는 러시아어 대화 내용에는 "마스크를 쓰라고 해", "여기 있는 것 아무도 몰라"라는 설명도 영어 자막으로 실렸는데요.
산속에 웅크리고 몸을 숨기고 있는 북한 병사들의 모습도 보이고요.
곧이어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의 일부분이 불타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방어선 공격에 북한군이 투입된 사실만이 아니라, 전투를 마친 뒤에는 전사한 북한 병사의 얼굴을 불태우며 병력 손실까지 은폐하려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러시아에 만연한 인간성의 말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 역시 러시아 쿠르스크 전투에서 북한군 수백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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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젤렌스키 "북한군 전사자 얼굴까지 소각" 주장
[이 시각 세계] 젤렌스키 "북한군 전사자 얼굴까지 소각" 주장
입력
2024-12-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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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2-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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