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먹는 거로 차별당하면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죠.
중국의 한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두고 성적별로 급식을 차별 지급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늘어진 식탁 가운데 유독 중앙 앞자리에만 고급 도시락이 놓여 있는데요.
중국 쓰촨성 청두의 청페이 중학교에서 '학업 우수생 식사 구역'을 따로 지정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을 사고 있습니다.
준비된 14개의 고급 도시락은 성적 상위권 학생에게만 돌아갔고요.
"먹는 거로 학생들을 차별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차별부터 배워야 하냐"는 누리꾼의 지적이 쏟아졌는데요.
논란이 확산하자 학교 측은 해당 제도를 폐지했고요.
"월별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학생들에게 상으로 제공한 것이지 매일 식사를 차별한 것"이 아니라며 "동기부여를 위한 것이었지만 방식이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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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먹는 거로 차별" 우수생만 고급 도시락 준 학교
[와글와글] "먹는 거로 차별" 우수생만 고급 도시락 준 학교
입력
2024-12-1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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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2-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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