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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3인' 인사청문회 착수‥여당 전원 불참

'헌재 3인' 인사청문회 착수‥여당 전원 불참
입력 2024-12-19 06:44 | 수정 2024-12-1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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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당이 다음 주 초 헌법재판관후보자 청문회를 열고 첫 탄핵 심판기일인 27일까지 재판관 추천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 첫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을 위해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첫 회의.

    국민의힘 의원들의 좌석이 텅 비어 있습니다.

    야권은 단독으로 회의를 열고 후보자 추천 절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여야 관례에 따라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맡기로 했던 위원장으로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인청특위는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이 열리는 27일까지 모든 국회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3일 야당 추천 정계선, 마은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만에 끝내고, 이튿날에는 여당 몫 조한창 후보자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휴일인 25일을 지나 곧바로 본회의를 열고 임명동의안을 의결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한 대행은 임명권이 없고,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국회가 재판관을 추천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임명절차 중단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가 헌법재판관을 추천하는 행위는 마치 검사가 자신이 기소한 사건에 대하여 판사를 임명하는 것과 같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추천한 후보자도 한 대행이 임명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며 "청문 절차 불참은 내란 공조세력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꼴"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너무나 모순적인 이 상황이고 해서 앞뒤가 안 맞는 말을 이제 그만두시고, 이 인사청문회 및 추천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입법조사처와 헌법재판소도 '한 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임명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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