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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핀란드 "해저케이블 손상, '러 그림자 함대' 연루 조사"

[이 시각 세계] 핀란드 "해저케이블 손상, '러 그림자 함대' 연루 조사"
입력 2024-12-27 07:20 | 수정 2024-12-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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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가 지난 성탄절에 발생한 발트해 해저케이블 손상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소행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일명 '그림자 함대'의 연루 여부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건데요.

    핀란드 경찰과 국경경비대는 발트해 해저에 깔린 에스트링크-2(투)의 전력케이블에 손상을 가한 걸로 의심되는 유조선 '이글S(에스)'호를 억류하고 선박 승무원들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사고 지점 반경 3km에는 비행 금지령도 내렸습니다.

    핀란드 당국은 이 선박이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에 속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림자 함대'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의 경제 제재로 수출길이 막히자, 금수 조치된 석유 제품을 운반하려고 다른 나라 선박으로 위장하는 걸 일컫는데요.

    뉴질랜드 속령인 쿡 제도 국기를 내건 이글S호는 무연 휘발유 3만 5천t을 싣고 전력케이블 사고 지점 인근에서 속도를 급격히 줄였다고 핀란드 현지 매체들은 전했고요.

    돌연 가동이 중단된 에스트링크-2 전력케이블 외에도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독일을 각각 잇는 통신케이블 총 4개도 추가로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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