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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재집행, 이번 주 안에 할 듯‥이 시각 공수처

체포영장 재집행, 이번 주 안에 할 듯‥이 시각 공수처
입력 2025-01-12 11:59 | 수정 2025-01-1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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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가보겠습니다.

    경호처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건휘 기자, 아직까지 2차 영장 집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 기자 ▶

    네, 체포영장이 다시 발부된 지 오늘이 엿새째인데요.

    별다른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 때는 오전 6시 14분쯤 차량이 공수처를 출발했는데, 아직 그런 움직임은 없습니다.

    휴일인 오늘도 수사팀은 대부분 출근해 윤 대통령 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질문지는 2백 쪽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 등 간부들도 청사에 나와 집행 시기와 방식을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집행 시기와 관련해서는 아직 날짜가 정해진 건 아니라고 했는데요.

    다만 그 시점이 오늘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관저 앞에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휴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렇고요.

    가장 큰 변수는 경호처 간부에 대한 경찰 수사 상황입니다.

    수사 상황에 따라 체포영장 집행 날짜를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경찰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 체포 영장을 신청한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거죠?

    ◀ 기자 ▶

    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신병 확보에 나섰죠.

    김 차장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사퇴로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아, 현재 경호처 1인자가 됐고요.

    경호처의 윤 대통령 2차 체포 방어전을 책임질 인물입니다.

    경찰 출신인 박 전 처장과 달리 경호처 출신으로 조직의 실세이자 강경파로 분류됩니다.

    경찰은 그동안 김 차장을 3차례 소환했지만 모두 불응했고요.

    김 차장은 어제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서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했습니다.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될 경우 윤 대통령 2차 체포 시도 때 김 차장에 대한 영장 집행을 우선 시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경호처의 윤 대통령 방어가 무력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수처 관계자는 김 차장의 체포영장 신청과 집행 시점이 "큰 영향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요.

    경호처 내부 여건보다는 동원 가능한 경찰력의 규모와 장비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김성훈 대행 체제'에서 경호처가 강하게 저항할지, 아니면 내부 분열이 있을 것인지, 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럼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은 언제쯤 이뤄질까요?

    ◀ 기자 ▶

    정확한 시점을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공수처도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집행이라 보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상황인데요.

    체포영장 유효 기간을 여유있게 받아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시 발부된 지 오늘로 엿새째입니다.

    경호처 수뇌부 공백같은 변수를 너무 재고 따지다가는, 시점을 실기할 수 있다는 공수처 안팎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집행 시점이 이번 주 초일 거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동안 영장 집행 의지는 수차례 강조해 온 공수처이기에, 이제는 시점에 대한 수뇌부 결단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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