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12·3 비상계엄에 대한 가짜뉴스 선동을 두고 주말에 이어 여야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카카오톡 계엄령'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카카오톡으로 가짜뉴스가 퍼져도 방치하자는 거냐"고 되물으며 반발했습니다.
여야는 상대가 추진하는 특검법안을 두고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내란몰이'가 대통령을 넘어 우리 국민들과 청년들까지 향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전체주의적 '카카오톡 계엄령'을 내렸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주말 민주당이 비상계엄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내란선전 등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거듭 비판하고 나선 겁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5년 대한민국에서 북한식 '5호 담당제'라도 하겠다는 것인지, 중국식 사상통제라도 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으로 뿌리 뽑아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가짜뉴스를 카카오톡을 통해 퍼뜨려도 된다는 거냐"고 맞받았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사례를 들며, "당시 희생자가 폭도로 알려졌다"며 "가짜뉴스가 얼마나 해악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광주 5·18 민주화운동이 수 년간 은폐되고, 그 피해자들이 그 속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었던 그 경험에서 알 수 있습니다."
여야는 처리를 앞둔 '내란 특검법안'을 두고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특검법안을 두고 "제3자 추천으로 국민 눈을 가리려 했지만, 수사범위가 무제한"이라며 "정부 여당을 헤집어놓겠다는 계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 추천이 위헌이라고 반발해 제3자 추천안을 발의하니, 또 억지를 부리며 반대한다"며 "납득할 만한 법안을 제시하거나 야당안을 받아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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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카톡 검열은 대국민 협박"‥"가짜뉴스 뿌리 뽑아야"
"카톡 검열은 대국민 협박"‥"가짜뉴스 뿌리 뽑아야"
입력
2025-01-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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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1-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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