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채소와 과일값에 이어 국민 반찬이라 불리는 김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김 외에도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마른김 10장의 평균 소매가격은 1천562원이었습니다.
한 장에 156원꼴입니다.
1년 전 10장에 1천 54원, 한 장당 105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8%가 올랐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이 아닌 마트 가격은 2천70원까지 높아져 장당 2백 원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평균 가격으로 보면 지난해 7월 10장당 1천3백 원을 넘었고, 12월 1천4백 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1년간 평균 김 소매가격은 1천271원으로 직전 해보다 25% 올랐습니다.
해수부는 지난해 김 수출 수요가 늘어 재고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가격이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른김의 원료인 물김 수확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물김은 생산량이 많아 가격이 하락 반전했고, 3월쯤이면 마른김 가격도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김 외에도 수산물 물가가 전반적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국산 염장 고등어의 경우 한손, 두 마리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6천276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올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3.1%가 올라, 2.6%인 농산물 물가상승률보다 높았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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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마른김 한 장 150원‥수산물값 '급등'
마른김 한 장 150원‥수산물값 '급등'
입력
2025-01-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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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1-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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