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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 첫 변론기일‥불출석 예고

윤 대통령 탄핵 첫 변론기일‥불출석 예고
입력 2025-01-14 12:10 | 수정 2025-01-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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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헌법재판소에서는 오늘 오후 2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이 열립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지 기자,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변론기일이 오늘 오후 2시에 진행됩니다.

    사건 접수 31일 만에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는 셈입니다.

    헌재는 앞서 두 차례 변론준비기일을 열고 증인·증거와 재판 일정 등을 조율했습니다.

    다만 오늘 심리는 짧게 마무리될 걸로 보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이 안전 등을 문제 삼아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첫 변론기일에 당사자가 나오지 않으면 정식 심리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심리는 모레로 예정된 두 번째 변론기일부터 이뤄질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변론기일에 출석한 건지, 언제 나올 것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윤 대통령 측이 정계선 헌법재판관에 대한 기피신청을 했죠?

    이에 대한 결론이 오늘 나올까요?

    ◀ 기자 ▶

    네, 윤 대통령 측은 어제 정계선 재판관이 재판에서 배제돼야 한다며 기피 신청을 했는데요.

    정 재판관이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장을 지냈다는 이유를 댔고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미 탄핵심판의 법률적 판단에 예단을 드러낸 점 등을 들며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조금 전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10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헌법재판관 8인 회의에서 기피신청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재판관 기피신청은 다양하게 들어오지만 지금까지 인용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는데요.

    소송 지연을 목적으로 기피신청을 한다고 판단하면 헌재는 각하할 수 있습니다.

    재판관들은 회의를 통해 오늘 오후 2시 변론기일에 기피신청에 대한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국회 측 소추인단은 증인 5명을 신청했다고도 전했는데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조지호 경찰청장, 곽종근·이진우·여인형 전 사령관 등 내란 사태 당시 윤 대통령의 직접 지시를 받은 사람들로 증인신청 범위를 좁혔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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