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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도주 우려 없어"‥야 "반드시 구속돼야"

여 "도주 우려 없어"‥야 "반드시 구속돼야"
입력 2025-01-18 12:50 | 수정 2025-01-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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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여·야는 정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당은 "현직 대통령은 도주 우려가 없다"면서 "불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를 했고요.

    야당은 "내란수괴를 풀어두는 나라는 없다", "구속이 당연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갈림길에 선 가운데 여당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야당은 내란 수괴에 대한 구속을 각각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법원이 문제없다고 판단한 영장 관할을 다시 지적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서부지법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부터 '판사 쇼핑'을 통한 꼼수였다"며 "대통령을 수사해도 공수처가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넘겨야 하는 만큼, 체포영장도, 구속영장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인만큼 불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논리도 펼쳤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직 대통령은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라고 주장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안이 다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구속되면 국민들이 사법부 공정성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구속이 당연하다"며 법원의 엄격한 심사를 요구했습니다.

    "여당은 대통령 예우를 운운하는데, 윤 대통령은 내란을 일으킨 우두머리"라며 "내란 수괴를 풀어두는 나라는 없다, 내란 우두머리가 풀려나면 국민이 불안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며 수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지금도 부정선거에 대한 자신의 망상을 퍼뜨리고 있는데, 풀려난다면 지지층을 선동해 나라를 갈등에 몰아넣을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어 "법원이 내란을 수습하기 위해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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