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국 곳곳에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충남 서산에선 통근버스 9대가 추돌하는 등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KTX는 폭설로 경부선과 호남선 등 일부 구간에서 속도를 줄여 운행하고 있습니다.
제은효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한 눈발 속에 버스 한 대가 넘어져 있습니다.
부서진 버스 여러 대가 길게 줄지어 멈춰 섰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충남 서산 지곡면의 왕복 4차선 국도에서 대산공단을 오가는 통근버스 9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60대 버스운전자가 중상을 입었고, 탑승자 4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앞서 달리던 버스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진 뒤, 뒤따라오던 버스 8대가 잇따라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9시쯤 경기 익산평택고속도로 현덕분기점 인근에서도 눈길에 차량 12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9명이 경상을 입었고,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설이 쏟아지면서 KTX는 서행 운전에 들어갔습니다.
경부고속선 광명∼동대구 구간과 강릉선 만종-남강릉 열차는 시속 170km 이하로 달립니다.
호남고속선 오송∼공주, 중앙선 서원주-봉양을 오가는 열차는 시속 230km 이하로 감속 운행합니다.
감속 운행으로 최종 역 기준으로 KTX 열차 운행은 10분에서 30분가량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 용인경전철도 오늘 오전 8시 36분 폭설로 양방향 운행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시는 "경전철 선로가 미끄러워 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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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BC 뉴스
제은효
폭설에 교통사고 속출‥KTX 지연 운행
폭설에 교통사고 속출‥KTX 지연 운행
입력
2025-01-28 11:42
|
수정 2025-0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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